녹내장 환자 5년 만에 38% 증가
녹내장 환자 5년 만에 38% 증가
의학 발달로 조기 발견 늘어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2.28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녹내장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으로 요양기관을 찾은 녹내장 환자는 2012년 58만4558명에서 2016년 80만7677명으로 38.2%(22만3119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2년 27만98명에서 2016년 37만243명으로 37.1%(10만145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2년 31만4460명에서 2016년 43만7434명으로 39.1%(12만 2,974명) 증가했다.

▲ 건강보험 연령대별 성별 ‘녹내장’ 진료현황 (단위 : 명, 1000원)

2016년 기준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6명 이상인 62.1%(50만1946명)가 50~70대였다. 특히 60대(18만969명, 22.4%)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0대(16만5073명, 20.4%), 70대(15만5904명, 19.3%) 순이었다.

성연령별로 보면 남녀 모두 60대에서 가장 진료인원이 많았다. 남성은 60대(8만3173명, 22.5%)가 가장 많았고, 50대(7만6556명, 20.7%), 70대(6만7948명, 18.4%) 순으로 많았고, 여성은 60대(9만7796명, 22.4%)가 가장 많았고, 50대(8만8517명, 20.2%), 70대(8만7956명, 20.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진료인원 증가에 대해 “의학 장비의 발달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녹내장의 경우 최근 환자들의 인식이 개선돼 종합검진 시에도 시신경 모양을 검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녹내장정밀검사를 통하여 조기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2016년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수는 1591명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1731명, 남성 1452명으로 여성이 약 279명 더 많았다. 7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5052명으로 100명 중 약 5명이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여성은 70대가 52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80세 이상이 4271명, 50대 3673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는 80세 이상이 5590명, 70대 5150명, 60대 3297명 순이었다.

녹내장 질환 전체 진료비는 1943억원이었으며, 외래 진료비(약국포함)가 1884억원으로 전체 중 96.9%를, 입원 진료비가 59억원으로 3.1%를 차지했다.

2016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약 24만1000원이며, 1인 당 연평균 입원비용은 약 95만3000원, 외래 진료비용은 약 9만5000원이었다. 2016년 기준, 녹내장을 주진단명으로 진단 받고, 녹내장수술을 받은 환자 수는 9958명이었다. 이는 2012년 7567명 대비 2391명 증가한 것이다. 5년 간 증가율은 31.6%였다.

진료형태별로 보면, 녹내장수술은 외래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2016년 기준으로 외래로 녹내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6567명이었고 입원하여 녹내장수술을 받은 환자는 3680명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