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득 높을수록 날씬하다”
“여성 소득 높을수록 날씬하다”
女 비만 유병률, 고소득자 31% < 저소득자 45% … 흑인 남성은 소득 높을수록 비만률 올라가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2.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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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소득이 높은 여성은 비만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 통계학자 신시아 오그던(Cynthia Ogden) 연구원은 2011~2014년 미국연방보건데이터와 미국 여성의 평균 소득 수준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2014년 기준 연소득 8만3000달러(4인 가족 기준) 이상인 고소득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31%로 집계됐다. 반면 연소득 8만3000달러 미만인 중간소득 여성과 저소득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각각 43%, 45%로 나타났다.

여성의 소득수준과 비만 유병률 양상은 인종에 따라 달랐다. 백인 여성은 소득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비만 유병률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흑인 여성은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비만 유병률이 일정하게 유지됐다.

▲ 소득이 높은 여성은 비만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소득 증가와 비만 유병률이 특별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남성 고소득자의 비만 유병률은 32.6%로 중간소득자(38.5%), 저소득자(31.5%)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거꾸로 흑인 남성의 경우 소득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비만 유병률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흑인 남성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비만 유병률은 각각 42.7%, 33.8%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은 비만 유병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졸업자의 비만 유병률은 각각 40%, 28%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질병관리본부 이환율 및 사망률 주간 보고(CDC's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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