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약강국 도약, 정부 지원 필요”
“2018년 제약강국 도약, 정부 지원 필요”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송년 기자간담회 …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추진 등 신년 5개 과제 공개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2.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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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2018년을 제약강국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서는 AI(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등 산업계의 부단한 노력과 아울러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제약바이오협이 18일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회장은 협회의 내년도 중점과제를 발표하며 제약산업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원 회장이 정부에 요청한 지원 정책은 ▲정부 R&D 투자지원 규모 확대와 자금의 효율적 배분 ▲조세 특례제한법 개선 등 세제지원 확대 ▲국내개발 의약품의 사용 촉진 제도화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보험약가제도 운영 등이다.

제약바이오협회 내년 중점 추진계획은 ‘AI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5가지

원희목 회장은 이날 2018년 협회의 중점과제로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추진 ▲기업 경쟁력 향상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회의 운영 혁신 등 총 5개를 꼽았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원 회장은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2018년 1윌부터 범부처 AI 센터 추진단이 차질없이 출범할수 있도록 추진단장을 비롯한 인력과 예산, 사무실 마련 등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추진단은 1년간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신약개발 인공지능 사용 환경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와 결합된 인공지능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 및 디스커버리 단계(4~5년)에 소요되는 시간의 6분의 1을 단축시켜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신약 성공률이 낮아지는 ‘생산성 하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함께 해당 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기업 경쟁력 향상’에 대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제약 선진국 수준으로 의약품의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품질 혁신이 이뤄져야만 1400조원 세계 제약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제약사들은 물론 상당수 중소·중견 제약기업들도 품질 향상 설비 증강을 통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들 기업들은 생산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품질 혁신의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글로벌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 제약바이오협이 18일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목 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원 회장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원 회장에 따르면 2018년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하고, 파머징 국가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 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 CIS(구소련계 독립국가연합) 국가의 정부 부처 및 제약협회와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시장 조사분석과 더불어 벨기에를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의 제약협회는 물론 FFPIA(유럽제약산업협회)과의 보다 구체화된 협력을 추진한다.

원희목 회장은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에 관해서는 “의약품 리베이트가 민간 부문의 대표적 부패관행으로 지목되고, 리베이트 처벌 수위가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리베이트를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인증받는 방안이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10월17일 이사회에서 ISO 37001(반부패 경영시스템)의 도입을 결의한바 있다. ISO 37001는 15개 이사장단사(2018년)와 35개 이사사(2019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이 추진 중이다.

원희목 회장은 마지막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회의 운영 혁신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올해가 개방형 혁신의 하드웨어 구축에 주력한 한 해였다면, 2018년은 산·학·연·병·관의 협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확대하고, 다국적 빅파마들과의 국내 투자나 공동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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