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보건장관, 보건의료협력 분야 MOU 개정 체결
韓中 보건장관, 보건의료협력 분야 MOU 개정 체결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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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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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중국 순방 기간인 12~15일 중 14일 중국 북경을 방문, 양국 대통령 임석 하에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한-중 보건의료협력 MOU’를 개정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내용에는 보건의료 정책, 보편적 의료보장(UHC), 헬스케어시스템에서 ICT 활용, 전통의학, 환자 안전, 정신건강, 건강한 노년(healthy ageing) 등 양국의 최근 보건의료 상황 및 관심 분야를 열거하여 양국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구체화하였다.

또 글로벌 보건안보에 심각한 위협 및 도전과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와 한중 양국의 사망원인 1위인 ‘암 예방 및 관리’를 협력 분야에 명시했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MOU 체결식 하루 전날인 13일,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리빈 주임(장관)을 만나 양국간 ‘암 정복’을 위한 협력 강화, 감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 제약·의료기기 공동연구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과 리빈 주임은 한국과 중국이 암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민간차원에서 분절적으로 진행 중인 한중 병원간 협력 및 주요 학회간 협력사업 등을 국가 차원의 심도있고 포괄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 국립암센터를 중심으로 ‘암 정복’을 위한 분야별 협력사업을 발굴, 진행할 것을 중국 측에 제안했다.

양국 간 본격적인 협력의 계기 마련을 위해 내년 5월9~11일 한국에서 열리는 ‘Medical Korea 2018’ 한중협력 특별세션에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관계자를 공식 초청하기로도 했다.

이 밖에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제약·의료기기 공동연구개발 등에 관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한국의 암관리 정책경험과 우수한 암치료 기술이 중국의 풍부한 임상사례 및 보건산업 발전 잠재력과 결합한다면 향후 양국 보건의료 발전에 큰 시너지를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MOU 개정 체결을 계기로 구체적 액션플랜 마련을 통해 향후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기반이 확대되고 심화되어 양국 국민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능후 장관은 13일 일정 중에 북경에 소재한 신리정 종양병원을 한중우호 암 전문병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서울대학교병원과 중신산업기금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 체결 현장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또 14일, 재중 제약기업인과 간담회를 열어 재중 제약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한중 정부간 긴밀한 협력과 제약바이오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재중 제약기업인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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