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운동본부 “녹지국제병원 불허”
제주도민 운동본부 “녹지국제병원 불허”
제주도청 앞서 집회 및 행정부지사 면담 예정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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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제주도 시민단체들이 국내 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설립 승인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15일 오후 4시 제주도청 앞에서 ‘의료법-국민건강권 수호, 국내의료기관 영리병원 진출 강력규탄, 제주영리병원 원희룡 도지사 불허촉구 결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결의대회와 별도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3시10분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면담을 할 예정이다.

녹지국제병원은 중국 자본을 투자받은 영리병원으로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의 사업계획서 승인을 받았다. 올해 11월에는 이 병원의 개설 허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앞으로 몇 차례 회의를 거치면 제주도지사 승인만을 남겨두게 된다.

최근 이 병원은 지난 박근혜 정부의 사업계획승인 개입과 중국 자본의 국내 우회투자, 국내 비영리의료법인 미래의료재단이 실제적인 운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 지난 2015년 5월25일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이 메모한 VIP 지시사항. ‘제주도 외국인 영리법인(병원), 국내자본 이동’이라고 적혀있다. <출처 :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위원장>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외국자본을 등에 업고 사실상 국내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무늬만 외국의료기관이다. 이 같은 영리병원은 의료 상업화와 의료 양극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설립 승인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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