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인성 방광’ 노인 중심으로 매년 6.6% 증가
‘신경인성 방광’ 노인 중심으로 매년 6.6% 증가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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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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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어서 인구고령화가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경인성 방광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1년 30만1000명에서 2016년 41만500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래 발병률이 높았던 여성 환자의 증가율이 더 높았는데, 남성은 2011년 11만명에서 2016년 14만8000명으로 연평균 6.1%, 여성은 2011년 19만명에서 2016년 26만6000명으로 연평균 6.9% 늘었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14만2000명, 34.1%)이 가장 많았고, 60대(8만명, 19.4%), 50대(7만2000명, 17.4%) 순으로 많았다.

▲ '신경인성 방광' 건강보험 성·연령대별 진료실인원 현황 (단위 : 명)

성·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70대 이상(3만9000명, 26.0%), 60대(2만6000명, 17.7%), 50대(2만 3000명, 15.2%) 순, 여성도 70대 이상(10만3000명, 38.7%), 60대(5만4000명, 20.3%), 50대(4만9000명, 18.6%)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노인 70대 이상의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비외상성 신경인성 방광은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외에도 방광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 등으로 이에 대한 환자증가가 원인이고, 여성은 말초신경 혹은 중추신경 장애 등으로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군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16년 기준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성·연령대별로 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2205명, 60대 1044명, 50대 543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 4014명, 60대 2029명, 50대 1206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511억 원에서 2016년 844억원으로 334억원이 증가해 연평균 10.6%를 기록했으며, 동일 기간 입원 진료비는 48억원에서 99억원으로 연평균 15.7% 증가했고, 외래 진료비는 463억원에서 746억원으로 연평균 10.0% 증가해 환자수 증가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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