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류마티스 관절염’ 유전된다?
어머니 ‘류마티스 관절염’ 유전된다?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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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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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어머니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자식에게도 전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온덴세대학병원 라인 조엘빙(Line Joelving)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여성이 낳은 자녀 2100명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없는 여성이 낳은 자녀 130만명을 25년 동안 추적·관찰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추적·관찰 결과, 임신 전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임신 전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류타미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3배, 갑상선 질환은 2.2배, 뇌전증은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어머니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자식에게도 전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엘빙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린 임산부의 자녀가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뿐 아니라 갑상선질환, 뇌전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 관리 및 연구 저널(Journal Arthritis Care & Research)에 게재됐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손가락, 손목, 발가락, 발목 등 관절 주위 통증과 부종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연골과 뼈, 인대 등이 손상되며 호흡기계와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류마티스 관절염 여성환자는 20만269명으로 남성환자(6만3608명)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환자 중 55%가 50~6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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