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대병원측이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병원 노조측은 지난 8일 파업에 이어 12일 또다시 파업을 하는 한편, 무기한 파업까지 예고했다. 또 올해 노사 단체교섭에서 직접고용 비정규직과 간접고용 인력 전원을 병원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병원이 대규모 해고를 계획하고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이 비정규직 1600명을 해고하려고 한다’, ‘병원의 합의 노력이 전혀 없다’는 노조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병원 측의 주장이다.
병원 측은 12일 “비정규적 정규직화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무기계약직은 연내 정규직화하고 기간제에 대해서는 절차를 거쳐 전환할 것이며, 간접고용 인력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노·사전문가협의기구를 구성하여 논의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또 “이러한 병원의 방침에 따라 대부분의 직접고용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노조는 병원이 1600명을 해고하려 한다는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으며, 대규모 해고 계획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도 불구하고 환자분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복지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노동조합과 교섭을 성실하게 진행중인바, 지속적 논의를 통해 하루속히 파업이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