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간회 손인석 회장 “男간호사 인권 문제 챙기겠다”
남간회 손인석 회장 “男간호사 인권 문제 챙기겠다”
제2대 대한남자간호사회 회장 선출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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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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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현장에서 남자간호사의 고충을 듣겠다.”(대한남자간호사회 손인석 회장)

남자간호사회는 9일 오후 3시 서울시간호사회 강당에서 ‘2017년 대한남자간호사회 제4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인석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손인석 회장은 이날 출석의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김장언 회장에 이어 제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남간회 회칙(제28조)에 따르면 회장 선출은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천한 자 중 총회에서 무기명투표로 하며,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은 자를 당선자로 한다.

손 회장은 현재 의료법인 손재림의료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 1988년 미국 핀들레이대학(University of Findlay) 경영학 학사를 졸업하고 1990년 미국 브릿지포트대학(University of Bridgeport) 경영학 석사(MBA)를 획득했다.

이어 2006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졸업 후 2017년 3월 대구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남간회 부회장직을 맡았다.

“간호계, 인권 문제 직면 … 임상현장 직접 방문할 것”

▲ 연설 중인 남간회 손인석 회장. 손 회장은 이날 “내년 사업 계획에 임상현장 방문을 추가해 각 병원의 병원장과 간호관리자와 만나 이야기하고 신규간호사와 간호대생의 어려움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겠다”고 밝혔다.

손인석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자간호사 인권 문제와 공중보건간호사제도, PA제도, 해외간호사교류 등을 내년 중점 사항으로 꼽았다.

손 회장 부회장은 “최근 간호계는 인권 문제에 직면했다. 남자간호사도 인권 문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내년 사업 계획에 임상현장 방문을 추가해 각 병원의 병원장과 간호관리자와 만나 이야기하고, 신규간호사와 간호대생의 어려움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중보건간호사제도와 PA제도의 법제화를 위해 대한남자간호학교수협의회와 국회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라며 “매월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한 안건은 온라인에 올리고 회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 해외남자간호사 조직과 교류를 확대해 회원들의 개인적인 발전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찾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날 취임사 중 보수교육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예산 문제와 이사회구성도 언급했다.

그는 “부회장단을 빠른 시기에 구성해 공지하겠다”며 “이사회가 구성되면 수입 부분에서 좋은 정책과 대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회원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 남간회 김장언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이제는 남간회에 체계 구축이 필요하며 현재와 나아갈 방향 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간회, 구심점 역할해야”

이날 남간회 김장언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남간회가 앞으로 개별 단체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원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남자 간호사 단체들이 파편화 되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고 “현재 대형병원 회원들은 당연직이사로써 남간회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므로 (이왕이면) 남간회를 중앙화해 현안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회기가 남자간호사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다음 회기는 이를 채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제는 남간회에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며 현재와 나아갈 방향 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간회 회원들이 폐회식 중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올해 12월 기준 남자간호사는 1만21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57회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자 1만9473명 중 남자 합격자는 2134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10.9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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