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단 음료수 마시면 아이 천식 위험 높여
임신 중 단 음료수 마시면 아이 천식 위험 높여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2.11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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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임신 중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학 에밀리 오켄(Emily Oken) 박사팀은 임산부 약 1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9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하루 2캔의 음료수를 마신 산모의 아이는 7~9살이 됐을때 음료수를 마시지 않은 산모의 아이보다 천식에 걸릴 확률이 63%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설탕을 넣지 않은 천연 과일 주스를 마신 산모의 아이에게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같은 결과는 성장기의 아이들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성장 기간 동안 음료수를 많이 마신 아이는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 아이보다 천식 위험도가 64% 증가한 것이다.

▲ 임신 중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켄 박사는 “과일 주스는 음료수처럼 많은 양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지만 과일에는 비타민과 항염증 요소들이 포함돼 있어 천식을 유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과체중은 천식의 위험 인자 중 하나”라며 “음료를 달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과당도 체내 염증을 촉진해 추가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흉부학회 회보(Annals of American Thoracic Societ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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