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조이는 ‘대동맥판 협착’ 질환, 노년층 많이 발생
심장 조이는 ‘대동맥판 협착’ 질환, 노년층 많이 발생
  • 현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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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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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대동맥판 협착’ 질환이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협착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진료인원 중 2016년 기준 70대 이상(7,136명, 66.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2,240명, 21.0%), 50대(892명, 8.4%) 순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총 환자수는 2011년 5838명에서 2016년 1만0681명으로 연평균 12.8% 증가했다. 남성은 2011년 2794명에서 2016년 5033명으로 연평균 12.5% 증가했고, 여성은 2011년 3044명에서 2016년 5648명으로 연평균 13.2% 증가했다.

▲ 2016년 건강보험 ‘대동맥판 협착’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17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50명, 50대 12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 16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7명, 50대 9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동맥판 협착’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160억 원에서 2016년 447억 원으로 연평균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대동맥판 협착’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현황

입원 진료비는 2011년 138억원에서 2016년 399억원으로 연평균 23.6%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22억원에서 48억원으로 17.3%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신상훈 교수는 “대동맥판 협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연령증가에 따른 판막의 석회화이며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50대 이하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반면 연령이 증가할 수록 대동맥판 협착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대동맥판 협착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시 대동맥판 협착증의 치료는 질환의 상태와 진행 속도, 환자의 증상 및 환자의 동반 질환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며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심장 합병증으로 진행해 호흡곤란, 폐부종 등 심부전 증상과 반복적인 실신 및 급사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약물치료로 정상화 시킬 수 없고 수술적 방법이 추천된다. 수술은 흉곽과 심장을 열어 손상된 판막을 제거하고 새로운 판막을 넣어주는 방법이지만 고령의 환자가 많아 수술을 견디기 힘든 경우가 많다”며 “최근 대퇴부나 어깨 쪽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경피적으로 삽입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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