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편의점약 품목 확대가 오늘(4일) 오전 중 결정될 예정이어서 약사사회의 눈길이 보건복지부로 쏠리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4일 열리는 ‘제5차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조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 중이다.
여기에 보령제약 제산제 ‘겔포스’, 대웅제약 지사제 ‘스멕타’를 추가하고, 소화제 2개 품목을 제외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 전망대로 진행되면 전체 품목 수는 유지되지만 효능군은 2개 추가돼 6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5개 편의점에서 팔리게 된다. 아직 어떤 품목이 안전상비의약품에서 빠질지는 알려진 바 없다.
약사들의 반대 목소리는 매우 높다.
2일 서울지역 약사들은 청와대 앞에서 안전상비약 확대 반대 시위를 진행했으며,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약사들과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등은 4일 새벽 6시부터 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편의점약 확대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