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1일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코드그린’(Code Green) 모의훈련을 했다. 코드그린은 병원 내 감염병 발생 시 원내방송으로 전파하는 경보다.
이날 모의훈련은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외래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해 진행됐다. 교직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졌다.
훈련 중 의료진은 고열과 기침 증상의 외래환자를 진료 중 2주 전 접촉한 환자가 최근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는 사실을 진료 교수에게 알렸다. 이어 병원 전체에 코드그린이 전파됐고 관찰 보건소 신고와 병원 감염병대응팀이 가동하는 등의 대응이 이어졌다.
이문수 병원장은 “감염병 발생 시 미흡한 대응은 국가적인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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