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한미약품의 ‘몬테리진’이 몬테루카스트 단일제보다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지영구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개원의협의회 추계연수교육 산학세션에서 ‘알레르기성 비염(AR)의 새로운 치료옵션 : 몬테리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지영구 교수는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약군과 몬테리진 투약군으로 나누어 4주간 비교한 결과, 몬테리진 군이 단일제 투여군 대비 후반 2주(3~4주)차 MDNSS(Mean Daytime Nasal Symptom Score, 낮시간 동안의 코 증상 수치)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몬테리진은 기관지 수축, 호흡 곤란, 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 물질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성분인 몬테루카스트 10mg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인 레보세티리진 염산염 5mg를 결합한 복합제다.
몬테리진은 국내 22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지영구 교수는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서로 risk factor가 되는 만큼 연관성이 매우 큰 질환이므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몬테리진은 이에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의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도 처방할 수 있는 약제”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천식 환자의 약 80%가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몬테리진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몬테리진의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