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비만과 당뇨병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워싱턴의과대학 그레이엄 콜디츠(Graham Colditz) 박사는 전 세계 175개국 환자들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12년 기준 전체 신규 암 환자 중 5.6%가 당뇨병과 높은 체질량지수(BMI)로 인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콜디츠 박사는 “비만과 당뇨병은 체내 만성염증을 일으키고 성호르몬 분비를 방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비만과 당뇨병 고위험군인 사람들이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조나단 피어슨-스투타드(Jonathan Pearson-Stuttard) 박사는 “당뇨병과 높은 BMI는 암 발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며 “건강관리 시스템과 관련 정책 등을 활용해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당뇨병 및 내분비학 저널(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