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자연 속 산책이 엄마와 딸의 유대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산호세주립대학 디나 이젠스타크(Dina Izenstark) 박사는 엄마와 딸(10~12세) 27쌍에게 20분 동안 자연 속에서 산책하거나 쇼핑몰을 걷게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자연 속에서 산책한 모녀는 쇼핑몰에서 걷는 모녀보다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해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젠스타크 박사는 “현대 사회에서 모녀는 일과 학업에 온종일 집중하느라 정신적인 피로감을 자주 느끼며 서로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심신을 달래고 가족과의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모녀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자연 속 산책의 효과는 모든 가족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녁 식사 전·후 동네 주변을 20분 정도 걷는 것도 가족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어린이·청소년·환경 저널(Journal Children, Youth and Environmen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