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쓰면 당뇨병 걸릴 위험 상승?
‘구강청결제’ 쓰면 당뇨병 걸릴 위험 상승?
“구강청결제가 유익균 제거”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1.2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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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대학원 카우무디 조쉬푸라(Kaumudi Joshipura) 박사는 과체중 성인(40~65세) 1206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텔레그래프가 22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하루 한 번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당뇨병 진단 비율은 20%,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구강청결제를 사용한 사람들의 당뇨병 진단 비율은 30%로 집계됐다.

▲ 구강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구강청결제의 과도한 사용이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를 제거해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쉬푸라 박사는 “구강 내에는 인슐린 조절과 연관된 물질인 산화질소(nitric oxide)의 분비를 담당하는 박테리아가 있다”며 “구강청결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이 박테리아가 제거될 수 있으므로 하루 한 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청결제에는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트리클로산(triclosan), 염화세틸피리디늄(cetylpyridinium chloride), 알코올(alcohol), 불소(fluoride), 과산화물(peroxide) 등의 강력한 박테리아 제거 물질이 함유돼 있다.

이 연구결과는 산화질소 저널(Journal Nitric Oxid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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