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심장질환 등의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폴 로더릭(Paul Roderick) 박사는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200건 이상의 관찰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BBC뉴스가 보도했다.
분석 결과, 매일 커피 3잔을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과 간 질환, 암 발생 위험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더릭 박사는 “커피의 항산화·항섬유화 효능이 인체의 세포 손상을 예방해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줄인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만 질병 발생 위험은 나이와 흡연, 운동량 등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커피 섭취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국민보험서비스(NHS)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400mg(인스턴트커피 4잔) 미만, 임산부는 200mg(인스턴트커피 2잔) 미만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