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인천성모병원에는 지시갑질이 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박민숙 위원장 직무대행)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위원장 직무대행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개최된 ‘병원 내 갑질문화 현장증언 및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직원 사비로 병원물품을 충당하도록 한 을지대병원·을지병원 등이 여론과 정치권으로부터 ‘병원 내 갑질 세력’이라며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해당 병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박 직무대행의 주장이다. 인천성모병원에서도 ‘외래환자 3000데이(day)’라는 이름으로 외래환자 3000명을 달성하는 날을 정해 간호사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신규환자 유치를 강요하는 등 병원 내 갑질문화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티슈 들고 부평역서 환자 유치”
박 직무대행은 “인천성모병원은 근무 중인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물티슈와 병원홍보책자를 주고 부평역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환자를 유치하게 시켰다”며 “이는 의료인의 자긍심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 노동자가 행복해야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당·정·청이 병원 내 갑질 근절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성심병원, 을지대병원·을지병원,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한 모든 병원의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노동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병원에 대한 전수조사할 것 ▲국회는 성심병원, 을지대병원·을지병원, 인천성모병원에 조사단을 구성해 파견하고, 직접 노사를 만나 실태 조사 및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 ▲정부는 병원 사업장의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국회,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 ▲을지병원 파업사태를 중재할 것 |
여기 완전 북한임
직원은 노예 개돼지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