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도 병원갑질 있다”
“인천성모병원도 병원갑질 있다”
“간호사에게 물티슈·병원홍보책자 돌려 환자 유치 강요”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1.21 18:2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인천성모병원에는 지시갑질이 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박민숙 위원장 직무대행)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위원장 직무대행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개최된 ‘병원 내 갑질문화 현장증언 및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박민숙 위원장 직무대행

이번 회의는 최근 체육대회 장기자랑에서 간호사에게 선정적인 춤을 추게 한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시간외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직원 사비로 병원물품을 충당하도록 한 을지대병원·을지병원 등이 여론과 정치권으로부터 ‘병원 내 갑질 세력’이라며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해당 병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박 직무대행의 주장이다. 인천성모병원에서도 ‘외래환자 3000데이(day)’라는 이름으로 외래환자 3000명을 달성하는 날을 정해 간호사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신규환자 유치를 강요하는 등 병원 내 갑질문화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인천성모병원

“물티슈 들고 부평역서 환자 유치”

박 직무대행은 “인천성모병원은 근무 중인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물티슈와 병원홍보책자를 주고 부평역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환자를 유치하게 시켰다”며 “이는 의료인의 자긍심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 노동자가 행복해야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당·정·청이 병원 내 갑질 근절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성심병원, 을지대병원·을지병원, 인천성모병원을 비롯한 모든 병원의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노동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병원에 대한 전수조사할 것 ▲국회는 성심병원, 을지대병원·을지병원, 인천성모병원에 조사단을 구성해 파견하고, 직접 노사를 만나 실태 조사 및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 ▲정부는 병원 사업장의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할 것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가인권위원회, 국회,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 ▲을지병원 파업사태를 중재할 것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Level1 2017-11-30 21:54:09
여기가 갑질 오브 갑질
여기 완전 북한임
직원은 노예 개돼지로 생각함

김건호 2017-11-21 21:00:20
지금도 성행중이면서 직원들한테 입단속 시키고있네요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