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질환, 9세 이하 소아·아동이 절반이상 차지
‘사시’질환, 9세 이하 소아·아동이 절반이상 차지
2016년 총 진료환자 13만2000명 … 9세 이하가 6만7000명
  • 현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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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1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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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사시질환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9세 이하의 소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시질환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2011년 11만9000명에서 2016년 13만2000명으로 연평균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9세 이하가 6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10대가 3만6000명, 20대가 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소아·아동은 전체환자의 51%에 해당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 ‘사시’ 질환 건강보험 진료환자 현황

남성은 2011년 5만9000명에서 2016년 6만5000명으로, 여성은 2011년 6만1000명에서 2016년 6만7000명으로 동일하게 연평균 2.0% 증가했다.

사시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1년 183억원에서 2016년 281억원으로 연평균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진료비는 2011년 89억원에서 2016년 137억원으로 연평균8.9% 증가했고, 외래는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145억원으로 9.0% 증가했다.

▲ 연도별 ‘사시’ 질환 건강보험 진료비 현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김혜영 교수는 “9세 이하가 가장 많은 이유는 대부분의 사시의 진단과 치료가 소아기에 이뤄지는데 시력 발달이 약 8세 전후로 완성되므로 사시치료를 위한 안경 착용, 수술 등이 이 시기에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 눈이 코나 귀 쪽으로 향해 있거나, 초점이 풀려 보일 수 있고 햇빛이나 밝은 빛을 보면 한 눈을 찡그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눈의 피로나 두통을 호소하거나 사물을 볼 때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고 보거나, 턱을 치켜들거나 반대로 고개를 숙이는 증상, 또는 머리를 한쪽으로 갸우뚱하게 기울이는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소아 사시환자의 경우 환자 자신은 증상이 없어 보호자 혹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만일 위와 같은 증상이 보이면 사시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시수술 환자가 10세 미만인 경우는 모두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으나 10세 이후 환자는 전신질환, 안와질환, 눈과 눈 주위 수술, 외상 등으로 사시가 발생해 복시와 혼란시가 있는 경우와 10세 이전에 발생된 사시로 이상두위 현상이 있는 경우에 급여 대상이 된다.

또한, 사시급여 대상자가 1차 사시교정수술 후 과교정으로 2차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급여 대상이다. 그러나, 그 외 시력이나 시기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없음에도 외모개선을 위해 미용목적으로 실시하는 사시수술은 비급여 대상이다.

김 교수는 “사시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는데 비수술적 치료는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거나 프리즘안경을 고려한다. 또 약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수술적 치료의 경우 융합상태, 사시각의 크기,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위치를 옮기거나 길이를 조절해 눈의 위치를 바로 잡아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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