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안젤라 제퍼슨(Angela Jefferson) 박사는 평균 73세 노인 31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8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상자들의 심장 펌프 기능을 측정하고 MRI로 뇌 혈류량을 살펴본 결과, 경증 인지기능장애장 있는 대상자들은 기억력을 관장하는 좌, 우 측두엽의 혈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들은 심부전·뇌졸중·치매를 진단받지 않았지만, 이들 중 40%는 알츠하이머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경증 인지기능장애가 있었다.
제퍼슨 박사는 “심장의 펌프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저하되며 알츠하이머 발생과 밀접한 연관된 측두엽에 혈액공급이 덜 될 가능성이 있다”며 “심장의 펌프 기능과 뇌 혈류의 공급 대해 더 연구하면 알츠하이머 예방법이나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저널(Journal Neur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