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폐암 환자 살리는 약가협상 하라”
“AZ, 폐암 환자 살리는 약가협상 하라”
환단연, 타그리소 약가협상 타결 촉구 기자회견 개최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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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와 건강보험공단은 말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생명을 죽이는 약가협상이 아니라 살리는 약가협상을 하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6일 오전 11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앞에서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건강보험공단 간 말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약가협상 타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6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앞에서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건강보험공단 간 말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약가협상 타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이레사·타세바 등과 같은 기존의 2세대 표적항암제인 EGFR-TKI 제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EGFR T790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능이 검증된 3세대 표적항암제다.

지난 8월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건강보험공단은 타그리소에 대한 약가협상에 들어갔다. 하지만 협상 마지막 날인 10월13일 협상이 중지된 후 같은 달 20일 재개된 협상도 중지됐다.

이에 7일 세 번째 약가협상을 앞두고 환자단체들이 약가협상 타결 촉구에 나선 것이다.

▲ 폐암 환자와 보호자들이 ‘타그리소 약가협상 타결 촉구 기자회견’ 에서 발언을 준비하는 모습.

환단연은 “타그리소 약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와 건보공단 간의 시각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며 “폐암뿐 아니라 중증질환 환자 입장에서도 신약 약가협상 때마다 환자의 생명보다 제약사의 이윤이나 건강보험 재정이 우선시 되는 상황이 화가 나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일 타그리소 약가협상이 결렬되면 고액의 비급여 약값을 감당할 수 없는 말기 폐암환자 상당수가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불행한 상황을 막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면서 신약을 개발한 제약사의 의무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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