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제제 장기 복용, 신부전증 위험 ↑
PPI제제 장기 복용, 신부전증 위험 ↑
  •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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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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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등 역류성 식도염에 주로 사용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가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PPI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약 중 하나다.

미국 바셋 메디컬센터 차랏 통프라윤(Charat Thongprayoon) 박사팀은 약 53만7000명을 대상으로 한 5건의 연구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5일 보도했다.

분석결과, PPI를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만성 신장 질환 혹은 신부전증에 걸릴 위험이 약 3배 높았다.

통프라윤 박사는 “이번 연구는 PPI사용과 신부전증의 위험성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을 보여줬다”며 “환자에게 PPI가 꼭 필요하지 않은 이상, 장기간 PPI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역류성 식도염에 주로 사용되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가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2명의 신장 전문의도 이번 연구결과에 동의했다.

뉴욕 노스웰헬스종합병원 어네스토 몰멘티(Ernesto Molmenti) 박사는 “일반적으로 약물의 치료 및 과정에 대한 잠재적 부작용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욕 레녹스힐병원 마리아 데비타Maria DeVita) 박사도 “PPI는 원래 단기간 사용돼왔지만, 최근 사람들은 이것을 수년 동안 지속해서 복용하고 있다”며 “위험성 대비 유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PI 장기간 사용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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