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원인 비만, 운동으로 극복 가능”
“유전자 원인 비만, 운동으로 극복 가능”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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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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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유전자 문제와 관련된 비만이 있더라도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꽤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의대 티모시 프레일링(Timothy Frayling) 박사는 40~70세 영국인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운동량을 측정하는 한편 비만과 관련된 76종의 유전자를 분석했다. 그리고 비만과 관련된 유전적 위험 요소 10개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 오래 앉아 생활하는 유형인 사람들과 신체활동이 활발한 사람을 비교한 결과 전자는 평균 3.6kg, 후자는 평균 23.7kg 증가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유전은 비만 위험을 높이는 많은 요소 가운데 일부이며, 운동이나 식생활 개선을 통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유전자 문제와 관련된 비만이라도 운동과 식단 개선 등 생활습관 변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레녹스힐병원 미첼 로스린(Mitchell Roslin) 박사는 “비만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에너지 저장 질환(energy storage disease)”이라며 “유전적인 요소가 체중에 관여할 수 있지만, 신체활동과 생활환경도 유전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가 비만이 후성적 유전질환, 즉 주변 환경에 따라 유전자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스웰헬스 시오셋병원 제이미 케인(Jamie Kane) 박사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한 비만은 매우 드물다”며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이 운동하고 식단을 개선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인간유전자학회 연례회의(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Society of Human Genetics)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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