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수술받지 않은 여성들보다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앤 콜먼(Anne L. Coleman) 박사는 50~79세 미국인 여성 7만4044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사망 위험이 60% 낮았다. 암, 폐 질환, 신경질환, 심혈관질환, 감염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37~69% 낮았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백내장 수술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입증할 수 없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들이 있다는 게 콜먼 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낙상과 골절 위험이 낮았고 인지기능은 향상됐다”며 “이는 백내장 수술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안과학 저널(Journal 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