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장사 ‘DNA’로 예측하는 시대 ‘성큼’
급성심장사 ‘DNA’로 예측하는 시대 ‘성큼’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 적을수록 급성심장사 위험↑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0.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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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가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 위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슨홉킨스대학 댄 아킹(Dan Arking) 박사는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RIC)에 참여한 성인 1만1903명의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를 20.4년 동안 측정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14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 최하위 집단은 최상위 집단보다 급성 심장사 위험이 2.24배 높았다.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급성심장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와 급성 심장사의 상관관계를 측정하기 위해 미국심장학회(AHA)의 심장위험 측정도구를 사용했다.

이 측정도구는 대상자의 콜레스테롤, 혈압, 가족력, 흡연, 체중 등을 평가해 앞으로 10년 동안 급성 심장사 발생을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가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 위험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킹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가 급성 심장사 위험을 선별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바이오마커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다만 미토콘드리아 DAN 복제수를 임상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를 급성 심장사 위험 예측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 DNA 복제수의 적정량을 파악하는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급성 심장사는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전기신호가 갑자기 끊겨, 정상적인 심장기능이 멈추는 것을 말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핵 겉에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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