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내성 위험 수준 … -CRE 발생신고 3배 급증
항생제 내성 위험 수준 … -CRE 발생신고 3배 급증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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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1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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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올해 6월3일 자로 3군 감염병으로 지정된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규종(CRE)의 발생률이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발생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012년 1000건 이후 신고 되던 것이, 매년 증가하더니 올해 6월 이후 전수 감시체제로 변경된 이후에는 3달 동안 2607건이나 신고 됐다. 작년 3770건 신고에 비하면 3배 폭증한 것이다.

CRE의 경우 법 개정 이전인 올해 5월까지는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신고에 의해 관리됐다. 감염병 관리법 개정에 따라 물론 올해 6월부터 CRE가 3군 감염병으로 지정되고, 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발생 신고를 해야 하는 전수감시 체계로 편입됐다.

전수감시 체계로의 변환으로 인해 발생신고 건수가 늘어날 수는 있지만, 3배나 폭증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또 다른 항생제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내구균(VRE),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의 확산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VRE 와 MRSA 모두 감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로, 전수감시 상황이 아닌 상황이다.

지난해 VRE는 1만2577건, MRSA는 4만1330건이 신고됐다. 2011년 VRE는 891건, MRSA는 3376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5년새 10배가 넘게 폭증한 상황이다.

전혜숙 의원은 “전수감시 체계로 변환된 CRE의 경우에도,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감염된 것인지, 일반 병실에서 감염된 것인지도 구분 안 될 정도로 감시체계가 허술한 상황”이라며, “CRE 이외의 항생제 내성 감염에 대해서도 감염병 지정과 전수감시 체계가 조속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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