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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인증 병원, 86%는 의료분쟁 발생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10.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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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여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기관인증제도가 ‘인증마크 장사’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보건복지부와 의료분쟁조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자율인증을 받은 병원 337개소 중 86%인 290개 기관에서 총 2231건의 의료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신청 건 중 56%에 달하는 1255건은 개시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조정 성립·합의 건수는 총 2231건 중 493건(22%)에 그쳤고, 조정 신청금액은 총 2205억8278만원이나 됐지만 조정 성립금액은 3.26%인 71억8007만원에 불과했다.

김광수 의원은 “의료분쟁이 발생했다는 것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의료사고를 의심할만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상황이 이런데 복지부가 위탁한 비영리법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의료기관인증을 통해 2014년부터 85억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의료분쟁 발생건수를 의료기관 종별로 구분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978건 ▲종합병원 956건 ▲병원 297건 순으로 총 2231건의 의료분쟁이 발생했다. 종별 의료분쟁 개시율은 ▲종합병원이 956건 중 332건(35%)로 가장 낮았고 ▲상급종합병원 978건 중 451건(46%) ▲병원 287건 중 193건(65%)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인증제도 운영으로 수입을 챙기는 인증기관과 인증제도의 신뢰도를 이용해 운영·수익에 도움이 되는 병원 입장이 맞아 떨어져 의료기관인증제도가 ‘인증마크 장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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