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혈중 칼슘 수치가 낮은 심장질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Cedars-Sinai Heart Institute) 수미트 축(Sumeet Chugh) 박사는 심장마비를 경험한 환자 267명과 그렇지 않은 사람 445명의 혈중 칼슘 수치를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 혈중 칼슘 수치가 8.95mg/dL 이하인 환자들은 혈중 칼슘 수치가 9.55mg/dL인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 참고로 혈중 칼슘의 정상범위는 8.5~10.2mg/dL다.
심장마비 고위험 환자들은 혈중 칼슘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에 참여한 세다스-시나이 심장연구소 히래드 야모하마디(Hirad Yarmohammadi)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에서 적용할 단계는 아니지만, 심장마비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 박사는 “혈중 칼슘 수치와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메이요클리닉저널(Journal Mayo Clinic Proceeding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