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이젠 피 안보고 혈당 측정한다
당뇨병 환자, 이젠 피 안보고 혈당 측정한다
美FDA, 애보트사 자동혈당계 승인
  • 김은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29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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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혈당 측정을 위해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액을 채취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의료기기가 나왔다.

미국식품의약청(FDA)은 피부 표면에 심어 24시간 지속해서 혈당을 측정하는 자동혈당계(FreeStyle Libre Flash Glucose Monitoring System)를 당뇨병이 있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했다고 FDA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미국 애보트 당뇨병 케어(Abbot Diabetes Care)사가 개발한 이 의료기기는 피부 포면에 삽입 된 작은 센서 와이어를 사용해 혈당을 측정, 측정된 혈당을 표시하는 소형 모바일 리더(mobile reader)로 이루어져 있다. 스크린에는 실시간 혈당과 지난 8시간의 혈당 수치가 표시된다.

가격은 현재 유럽에서 140달러(16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유사한 자동혈당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리더 하나와 10일에 한 번씩 교체하는 센서 값을 합치면 연간 비용은 약 1900달러(217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센서는 생산될 때 미리 계측교정(calibration)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지속혈당측정기(CGM system)처럼 매일 계측교정을 위해 2번씩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혈액을 채취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 미국 애보트 당뇨병 케어사가 개발한 자동혈당계 <출처: 자동혈당계 웹사이트>

FDA 장치·방사선건강센터 도널드 세인트피에르(Donald St. Pierre) 국장은 “이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가 고통스럽게 느낄수 있는 과정을 생략하면서, 당뇨병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자동혈당계는 금년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구입 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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