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27~29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진행중인 ‘제69차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케미칼이 개발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 ‘THVD-201’의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015년부터 약 21개월간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16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3상에선 총 386명의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들이 참여했다.
발표를 맡은 고광진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3상 임상시험 결과 THVD-201을 12주 복용 시 과민성방광치료제로서의 약효를 유지하면서 구갈 발현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며 “24주 장기 복용 시에도 지속적인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THVD 201은 입마름(구갈) 현상을 야기해 환자들의 고통을 가중시켰던 기존 항무스카린제의 부작용을 개선한 과민성방광치료복합제다.
기존 과민성방광치료제가 복용 시 입마름 현상을 유발해 물 섭취가 필요해지고 다시 소변량을 증가시켜 환자 고통을 가중시킨다는 점에 착안, 과민성방광증후군과 입마름 현상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로 개발됐다.
THVD-201의 임상결과는 지난 1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ICS 2017’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