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얼굴이 넓은, 소위 ‘스폰지밥’ 형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 성욕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배우자를 속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니피싱대 스티븐 아노키(Steven Arnocky) 교수팀은 연인이 있는 대학생 145명을 대상으로 얼굴형, 대인관계 행동, 성욕 등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남녀 모두에서 모난 얼굴(가로 폭이 넓은 얼굴)이 길쭉한 얼굴보다(세로 길이가 긴 얼굴) 성욕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얼굴이 넓으면 배우자 외 다른 관계를 맺고, 연인에게 충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얼굴 비율의 차이는 성장기 때 성적 태도와 성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변화 때문에 생긴다”라며 “얼굴 특징이 사람들의 성적 동기부여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