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객관적 검증없는 2차 의·한 협진 시범사업 반대”
의협 “객관적 검증없는 2차 의·한 협진 시범사업 반대”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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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주도의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은 21일 “1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객관적 검증도 없는 데다가 2단계에서는 한방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신생물질까지 대상에 포함해 의과와 한방의 인위적 융합만을 시도하는 보건복지부의 처사는 국민건강을 외면하고 한방만을 위해 스스로의 직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협진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협진의 효과성 검토 등을 위한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1단계 시범사업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 검증이 없었으며, 평가결과에서 협진을 통한 진단 및 치료의 효율성에 대한 의료인의 만족도가 낮았다면 한방행위나 한약에 대한 부실한 관리체계를 검증하고 이를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의협 측의 주장이다.

▲ 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주도의 의·한 협진 2단계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의협은 “그동안 의·한 협진제도가 유명무실화한 것은 한방행위와 한약의 표준화 및 과학화에 대한 총체적 관리기전이 없고,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체계가 마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1차 시범사업에 대한 객관적 검증 없는 2단계 시범사업의 즉각적 철회를 요구한다”며 “복지부가 한방행위의 과학적 검증과 한약 성분 분석, 유통구조 혁신 및 한방 조제내역서 발급 등 한방에 대한 총체적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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