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물러나라” 약사회비 납부 거부 운동 예고
“조찬휘 물러나라” 약사회비 납부 거부 운동 예고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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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조찬휘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약사회 회원들이 회비 납부 거부 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약사회비 납부 거부 운동으로 조찬휘 회장을 약사들의 손으로 직접 심판하자”며 내년도 약사회비 납부 거부 운동을 예고했다.

현재 약사회는 잇따라 터진 조찬휘 회장의 ‘돈’과 관련된 비리로 회원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약사회 감사단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9월 약사회 신축회관 운영권을 이범식 약사에게 1억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5700만원의 연수교육비가 실제로는 2580만원만 지급됐음에도 장부에는 5700만원으로 적혀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약사회는 지난 7월18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조찬휘 회장에 대한 탄핵안과 사퇴권고안을 상정했으나, 탄핵안은 부결됐고 사퇴권고와 직무정지가처분신청안만 의결됐다.

그러나 지난 19일 조찬휘 회장에 대한 집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취하되고, 검찰 수사건도 기대만큼 진행되지 않자, 회비 납부 거부 운동에 나선 것이다.

▲ 조찬휘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약사회 회원들이 회비 납부 거부 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건약 측은 “조찬휘 회장은 검찰에 기소된다고 해도 유죄판결이 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알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는 온갖 부정으로 얼룩진 조 회장이 약사들의 소중한 회비를 유용하는 것을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안전 상비의약품 확대 등 약계에 어려운 과제들이 산재한 지금 부패의 주역이자 무능한 조찬휘 회장은 당장 약사사회에서 퇴출돼야 한다”며 “당장 사퇴하고 본인의 비리에 책임질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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