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2형 당뇨병이 있는 노인은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히브리 시니어라이프 노화연구소 엘리자베스 사멜슨(Elizabeth Samelson) 박사팀은 노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2형 당뇨병이 있는 노인은 뼈가 약해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뼈 밀도가 정상이거나 동년배보다 높은 노인도 당뇨병이 있으면 골절 위험이 증가했다.
이러한 골절 위험은 특히 고관절 부위에서 40~50% 더 증가했다. 고관절 골절은 1년 내 사망률이 약 17%에 달하는 위험한 질병 중 하나다.
사멜슨 박사는 “골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신체적 장애가 발생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노인 건강에 있어 주요 관심사”라며 “노인 건강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골절 예방과 치료를 개선하는 데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뼈·미네랄연구(Bone & Mineral Research)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