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안정성을 높여야”
“줄기세포 치료제 안정성을 높여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태억 본부장 “약 3140억원 비용절감 효과”
  •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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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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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태억 사업본부장

[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세대 줄기세포기반제제 평가 연구 사업단(CENST)은 20일 쉐라톤서울팰래스강남호텔에서 개최한 CENST 성과 발표회에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김태억 사업본부장은 ‘사업단 성과의 가치 분석’에 대한 주제로 이 같이 말했다.

김태억 본부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약 250건의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결과, 이 중 약 10%가 안정성으로 인해서 실패했다”며 “일반의약품의 경우 유효성 대비 시판 비율이 8%”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줄기세포치료제 실패율을 일반의약품의 수준인 8%까지 줄였을 때, 약 31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러한 비용절감으로 인한 기업효과는 약 166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안도 발표했다.

김태억 본부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약 314건의 글로벌 상업임상 실적을 살펴보면 약 185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며 “이 중, 단 6개의 제품이 시판승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경우 개발에서 시판에서 이르기까지 약 15년정도 걸리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자료 분석이 기반된 애널리시스 패스웨이가 정확하게 나와야만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증거기반 줄기세포 치료제 Market Value 추정 차트

김태억 본부장에 따르면, 상업임상 집중 6대 질환(CNS, 근골격계, 심장질환, 면역질환, 위장관계) 분야에 대해서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메타분석한 최근 논문을 분석한 결과, 줄기세포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10억1200만달러(1조1415억원)로 추산된다.

이러한 규모는 각 임상 단계별 성공률, 줄기세포 적용 가능한 시장 비율, 평균성, 시장침투율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나온 수치다.

2023년 시장 규모가 가장 높게 추정된 질환은 당뇨병(640억달러)이었으며, 심장질환(161억달러), 알츠하이머(133억달러), 족부허혈(120억달러), 관절염(92억달러), 이식편대숙주병(5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실현 시장규모는 당뇨병 시장이 4.28억달러로 가장 컸으며, 관절염(3.36억달러), 심장질환(0.77억달러), 알츠하이머(0.76억달러), 족부허혈(0.72억달러), 이식편대숙주병(0.23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김태억 본부장은 “한국 상업임상 점유율 15%(9대 질환 46건)를 적용할 경우, 한국 줄기세포 치료제 규모는 1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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