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저지방 우유를 많이 마시면 2형 당뇨병을 포함한 심혈관대사성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의학연구위원회 역학부서 엘리니 트리키아(Eirini Trichia) 연구팀은 30살에서 65살 성인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섭취량과 체성분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메디컬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제지방 체중(체중에서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많고, 체지방률과 복부 지방이 적은 피험자는 저지방 우유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높은 제지방 체중은 우유가 뼈와 근육 질량에 영향을 미친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낮은 체지방은 2형 당뇨병을 포함한 심혈관대사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고 알려져 있다.
저지방 우유의 이러한 영향은 요구르트,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다른 유제품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