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3∼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2차 시마오(CMAAO·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 총회 13일 일정에 참석,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을 피력했다.
추 회장은 국가별 현안보고에서 최근 한의사에게 X-ray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하도록 허용하려는 국회 입법발의와 관련, 문제점을 시마오 회원국들에 알리고 국제사회의 적극적 관심 표명을 당부했다.
총회 첫날 행사에 참석한 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추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허용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 의협의 입장”이라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은 국민의 건강에 해가 되는 나쁜 법안이기 때문에 국회 입법발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지난 2016년 의협을 방문,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가능하다면 굳이 한의사 면허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며 비판했던 오트마 클로이버 세계의사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호주의사회, 방글라데시의사회, 홍콩의사회, 인도의사회, 인도네시아의사회, 말레이시아의사회, 미얀마의사회, 네팔의사회, 필리핀의사회, 싱가포르의사회, 대만의사회, 태국의사회, 일본의사회 등의 회원국들이 참여했다.
한편 시마오는 현재 의협을 비롯, 아시아 및 대양주에 위치한 의사회들이 회원국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956년 창설시부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