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개 데이터로 안전한 지방흡입 책임질 것”
“2억개 데이터로 안전한 지방흡입 책임질 것”
[일요 인터뷰] 365mc 김남철 대표원장 인터뷰 … “국내는 독점, 해외는 판매 계획 있다”
  • 현정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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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365mc네트웍스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인 ‘M.A.I.L(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시스템을 공동개발해 한국을 제외한 외국에 공동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365mc대표원장인 김남철 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 365mc 김남철 대표원장

-.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이 시스템은 실시간 뿐 아니라 수술이 끝나자마자 바로 확인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면 바로 알려 환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수술 이후 치료시기를 놓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크게 줄여준다.

지금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올해 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

-. 이 시스템을 국내외에 다 판매하나?

“우선 국내는 365mc 독점계약을 했다. 365mc 원장들이 공동출자해 만든 365mc네트웍스가 판권을 갖는데 17개 지점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고 만약 누군가 나가게 되면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

외국의 경우 판매할 계획이 있다. 단 나라별로 의료보험 수가체계에 따라 가격을 정하기 어렵다. 우선 패키지나 여타한 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고 가격 책정은 아직 안 됐다.

초기엔 2달간 무료로 제공하고 나중에 유료로 전환할 생각도 해보고 있다. 판매는 양사 공동으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마켓인 애저(Azure) 마켓플레이스 (Marketplace)를 통해 전세계 지방흡입 의료기관에 보급할 생각이다.”

-. 한국인의 체형과 외국인의 체형이 달라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하나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이들의 데이터를 모을 예정이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복부나 허벅지는 비슷하지만 팔이나 종아리는 지방층이 다를 수 있어 별도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 ‘왓슨’과 비교했을 때 수가를 받지 못한다는데 이 시스템도 마찬가지인가?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수가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수가를 받지 못해도 고객에겐 좀 더 나은 치료법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장기천공이나 복막천공으로 인한 사고는 확실히 줄어들게 될 것이다.”

-. 이 데이터를 외국에 판매하려면 소유권이 365mc에 있어야 할텐데

“데이터는 우리만 접근 가능하다. 한국MS는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 이 시스템은 지방흡입술만을 하나

“지방흡입술에 한정해 시스템을 만들었다. 수술방식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대로 하던 것을 진행한다. 아직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진 않다.”

-. 데이터를 1만건으로 잡았는데

“1만건의 수술일 경우 2000번의 스트로크가 생기고 한번의 스트로크에 10개의 데이터가 나온다. 1만건의 수술이면 2억개의 데이터가 생기는 셈이다. 이 정도의 데이터면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초기에 예측이 틀릴 가능성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AI자체가 실수를 통해 좀 더 발전하게 돼 내년 초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이 시스템은 천공이 생길 가능성만을 파악해 알려주는가

“수술을 못했다 뿐 아니라 잘했다도 판단한다. 지방흡입은 지방층에만 균일한 힘과 각도와 속도가 중요한데 이를 종합적으로 체크해 잘됐다 안 됐다라는 것도 파악해 알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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