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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들, 포화된 C형 간염 시장 버린다J&J,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 임상 중단 선언 … 길리어드, HIV 집중 … ‘CAR-T’까지 손뻗쳐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9.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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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존슨앤존슨(J&J)과 길리어드사이언스 등 다국적사들이 포화 상태인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을 버리고 블루오션 찾기에 나섰다.

J&J,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 임상 ‘중단’ … “B형 간염 R&D 집중할 것”

바이오파마다이브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J&J의 자회사 얀센은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 ‘JNJ-4178’에 대한 2상 임상시험을 중단을 결정했다.

얀센 글로벌 제약사업부 책임자 로렌스 블래트(Lawrence Blatt)는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당사는 JNJ-4178에 대한 임상시험을 중단하는 대신 B형 간염 분야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JNJ-4178은 J&J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브리아드’(시메프레비르)와 아킬리온파마슈티컬스(Achillion Pharmaceuticals)의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 ‘오달라스비르’(odalasvir), J&J의 자회사 알리오스바이오파마(Alios BioPharma)의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 ‘AL-355’의 삼중 복합제 신약후보물질이다.

J&J가 이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아킬리온파마슈티컬스와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도 종료됐다.

아킬리온의 CEO 밀린드 데쉬판드(Milind Deshpande)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JNJ-4178는 2a 임상시험에서 6주째 높은 완치율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보여줬다”며 “J&J의 C형 간염 임상시험 중단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J&J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J&J는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의 경쟁 과열과 수요 감소를 직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길리어드사이언스 ‘소발디’

현재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소발디’(소포스부비르)·‘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MSD의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애브비의 ‘비키라’(옴비타스비르+피리타프레피르+리토나비르)·‘엑스비라’(다사부비르) 등이 버티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기다리는 C형 간염 신약후보물질도 약 20개에 달해 후발주자들에게 낄 틈을 주지 않고 있다.

실제로 J&J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브리아드는 소발디·하보니 등이 출시되자 매출액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소브리아드의 지난 2014년 매출액은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했지만, 소발디 출시 이후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1억600만달러(약 1200억원)까지 떨어졌다.

버텍스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공동개발한 C형 간염 치료제 ‘텔라프레비르’(telaprevir)도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 밖에 다른 회사들도 C형 간염 치료제의 개발을 동결하거나 늦추는 분위기다.

길리어드 ‘HIV’ 집중 … ‘CAR-T’ 신약후보 ‘꿀꺽’

이같은 상황에 처하도록 너무 뛰어난(?) C형 간염 치료제를 만든 길리어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길리어드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하보니는 출시 이후 뛰어난 유효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줄고 부진의 늪에 빠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발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40억100만달러(약 4조 6000억원), 하보니의 매출액은 34.5% 감소한 90억8100만달러(약 10조45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가 부진을 만회할 것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올해 예상 매출액은 소발디·하보니 함쳐 75억달러(약 8조4000억원)로 지난해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C형 간염 시장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길리어드에게 투자자들은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길리어드는 최근 HIV 치료제 ‘젠보야’(엘비테크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리브알라페나미드), ‘오뎁세이’(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1억6900만달러(약 19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억47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630% 이상 급증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으로 HIV 신약후보물질 ‘빅테가비르’(bictegarvir)와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3제 병용요법 허가에도 도전한다.

길리어드는 지난달 카이트파마를 119억달러(약 13조4000억원)에 인수하면서 CAR-T 기반 비호지킨 림프종 신약후보물질 'Axi-Cel'(axicabtagene ciloleucel)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의 CAR-T 기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킴리아’(Kymriah)와의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권현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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