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공매도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권 이전을 9월11일부터 9월29일 임시주주총회 개시 전까지 모집한다. 대표자는 소액주주 운영위원회 장원교 운영위원이다.
이번 대리행사권 이전은 오는 9월2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셀트리온의 주권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하는 안건 심의 전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것이다.
임시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가결되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낸 뒤 이전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는 증권정보사이트인 싱크풀에서 8월4일부터 셀트리온의 KOSPI 이전상장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운영위는 소액주주 1만명의 전자우편 동의서를 취합해 회사에 전달하고, 상법에 의거해 셀트리온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한 바 있다.
셀트리온 소액 주주들은 코스피 이전이 성사되면 공매도 감소 효과와 본업 가치 재평가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액주주들 “매출 급증에도 공매도 피해 크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약 13조원에 달해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으로 꼽히지만, 그동안 공매도로 인해 몸살을 앓아 왔다. 공매도 과열종목 요건에 해당이 안 돼 금융당국에서도 손쓰지 못한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이달 초 기준으로 20%를 넘었으며, 공매도 잔고 금액도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트리온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3921억원(전년 동기 2508억원), 영업이익 2248억원(전년 동기 1007억원), 순이익 1822억원(전년 동기 985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우 높은 성장을 일궈냈다.
개별 제품별로 살피면 램시마는 유럽매출이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미국(제품명: 인플렉트라)에서는 매출 1116억원이 신규로 발생했다. 트룩시마의 유럽 매출 285억원도 추가됐다.
즉, 매출이 갈수록 크게 성장하는 상황이지만, 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가 변동폭이 커지고, 공매도가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의 코스피 이전 운동 등은 적지 않은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업계에서는 코스피로 이전한다고 해도 공매도가 줄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수급의 안정성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주식을 더 싸게 빌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매도로 인한 피해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로 공매도 피해가 줄어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에 따른 상징적인 의미는 있을 것이고, 셀트리온측도 본격적인 공매도 피해 방어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별에서 합병? 거저 먹을려 했지요
진작에 성장했을 기업을 온갖 악성유머를 퍼뜨리고 공매를
악용하여 인수합병 하려다 실패 그러다 여태껏 공매청산을 놓쳐 수배 손해보게 생긴시점 그배후 누구나 아는 삼*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