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역할, 진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확대해야”
“공보의 역할, 진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확대해야”
  •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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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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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을 진료중심에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공보의는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차의료서비스 제공자로서 예방접종, 진료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로와 교통의 발달, 경제수준의 향상 등으로 의사가 없는 지역이 사라지면서 공중보건의가 일차의료뿐 아니라 지역보건건강증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공중보건의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배현임 부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의료취약지역에서 공보의의 주요 역할인 진료에서 점차 질병예방·건강증진 중심으로 기능전환을 요구하는 정책 환경 변화에 맞춰 차별적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 부연구위원은 “공보의가 지역사회에서 일차진료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의 정책 방향이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에 맞춰 역량 및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을 진료중심의 일차의료에서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중심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줄어드는 공중보건의사, 대책 마련해야”

배현임 부연구위원은 공보의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줄어드는 수에 대한 대응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배출된 공보의는 2008년 5028명, 2009년 5287명, 2010년 5179명으로 5000명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점점 감소해 올해에는 총 3627명이 배출됐다.

배 부연구위원은 “매년 배출되는 공보의의 수는 교육부·국방부 등 타 부처 정책변화, 인력 수급상황 등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자원관리 효율성 및 배치의 적절성 평가, 실태조사 및 수급추계를 통한 효율적인 배치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배치 인원 규모나 대체인력 확보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업무수행 실적 평가 등 실태조사를 통해 배치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정규직 의사를 채용해 일차보건의료인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유도해야 한다”며 “특히 소방본부, 지방의료원 등과 같은 감축 대상기관에서 정규직 의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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