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에게는 약물 치료보다 비약물적 행동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 제니퍼 포츠(Jennifer Portz) 박사팀은 암으로 진단받은 70대 노인 38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1일 보도했다.
노인들은 암 외에도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매, 심혈관·신장 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75세 이상 노인 중 약 70%는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이 있었고, 미국 노인 건강 보험 수혜자의 55%는 5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았다.
연구결과, 약물 치료로 특정한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증상을 해결하는 치료 방법이 노인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진은 “만성 질환이 아닌 종합적인 증상이 환자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 데 영향을 준다”며 “우울증 등 정신적인 증상도 삶의 질에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노인의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