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뇌가 행복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대학 PET센터 라우리 누멘마아 박사팀은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피자 및 피자와 동일한 칼로리의 영양 음료 등을 섭취하게 한 뒤 PET검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1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영양 음료를 섭취한 피험자의 뇌에서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엔돌핀 더 많이 분비됐지만, 피자를 먹은 피험자만이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 즉, 식사와 관련된 엔돌핀 분비는 개인이 느끼는 즐거움과는 무관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만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엔돌핀 분비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지만 과한 자극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중독, 섭식장애, 비만 등에 데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