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9월부터 생후 8~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프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인플루엔자 무료지원 어린이 대상자는 생후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에서 생후 6개월 이상~59개월 이하까지로 확대됐다. 노인 대상자는 지난해와 같다.
무료 예방접종은 내달 4일 2회 접종(4주 간격)이 필요한 생애 첫 인플루엔자 접종하는 어린이부터 시작되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26일부터 시행된다. 만 75세 이상, 만 65세 이상 노인 예방접종은 각각 9월26일과 10월12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만 65~74세 대상자 중에서도 의료취약지역주민, 장애인, 당일진료환자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9월26일부터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노인 대상 병·의원 무료예방접종은 11월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보건소에서만 접종 가능하다. 어린이 예방접종은 내년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8월19일 기준 현재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보건소 포함)은 지난해보다 3000개소가 늘어난 총 1만9069개소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질본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 발생했던 백신 부족 현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대상자인 생후 6~59개월 214만명의 어린이 중 약 92%, 만 65세 이상 730만명의 노인 중 약 83%가 무료접종을 맞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