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단일클론항체 의약품 공동개발을 종료한다.
바이오파마리포터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리제네론의 CFO 로버트 란드리(Robert Landry)는 최근 2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하며 “사노피와의 단일클론항체 의약품 개발 협정이 오는 12월31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07년 단일클론항체 의약품 발굴을 위해 손잡은 이후 고지혈증 치료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 아토피 치료제 ‘두피센트’(두필루맙),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 등을 개발했다.
양사의 협력관계 종료와 상관없이 신약후보물질 개발은 지속될 전망이다.
리제네론에 따르면 양사는 ▲PD-1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 신약후보물질 ‘REGN2810’ ▲림프구 활성화 유전자-3(lymphocyte-activation gene-3, LAG-3) 면역관문 억제제 신약후보물질인 ‘REGEN3767’ ▲인터루킨(IL)-33 계열 신약후보물질 ‘REGN3500’의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책정된 연구자금 1억3000만달러(약 1480억원)는 계약에 따라 3분기까지 쓰일 예정이다.
리제네론의 조지 얀코포우로스(George Yancopoulos) CSO는 “사노피와 단일클론항체 의약품 협정은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역사적인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사노피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