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은지 기자] 아침식사를 거르는 아이는 하루 동안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게르다 팟(Gerda Pot) 박사는 4살에서 10살 어린이 약 800명과 11~18살 어린이 약 900명 등을 대상으로 식사 빈도와 양 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아침을 거른 아이의 33%는 하루 철분 권장량을, 20%는 칼슘 권장량을 채우지 못했다. 아침을 먹은 아이의 가운데 철분이 모자란 아이는 4%, 칼슘이 부족한 아이는 3%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11~18살은 25% 이상, 4~10살은 약 7%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어린 아이일수록 부모가 음식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팟 박사는 “아침 식사는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라며 “아침 식사가 식단 전반에 끼치는 영양에 대해 알기 위해, 연령대별로 음식의 종류와 질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