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대웅제약의 ‘우루사’가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 전신권태’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다만, 기존 효능·효과에 포함됐던 ‘소화불량과 식욕부진 개선’은 삭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의약품 재평가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의약품 재평가는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해외사례, 임상 문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신 허가지침 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이번 재평가에서는 간장질환용제, 비타민제, 항생물질 등이 대상이었다.
한편 ‘우루사’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간 기능 이상이나 지방간이 있는 지속성 피로 또는 만성피로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 증상 개선 효과가 입증돼 SCI급 국제임상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대웅 우루사’를 복용한 환자는 80%가 피로 회복이 됐지만, 위약군은 46%만 피로가 회복됐다. 우루사 복용군은 ALT(간효소수치)도 12.76%나 감소했다. 위약군이 0.03%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