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연합 “박기영 본부장 사퇴 환영”
보건의료단체연합 “박기영 본부장 사퇴 환영”
  • 김다정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7.08.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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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박기영 전 보좌관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사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과대안, 참여연대 등 보건의료단체연합은 14일 공동논평을 통해 “청와대가 늦게나마 시민사회의 요구를 수용한 것은 환영하지만, 부적절한 인사 임명을 강행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들 연합은 이번 사퇴가 시민사회의 임명 철회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자평했다.

박기영 전 보좌관의 사퇴의 글을 살펴보면, 여전히 과거 사실을 왜곡하고, 이번 사태의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며, 자신이 소위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게 이들 연합의 설명이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런 상황 인식은 황우석 사태 연루와는 별개로 고위 공직자로서 자질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청와대는 이번 임명 논란으로 다시 제기된 황우석 사태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사회는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환경·보건의료 정책 수립과 집행을 더 철저히 지켜볼 것”이라며 “일부 연구자들과 기업의 상업적 이용만을 강조하는 연구개발 기획과 집행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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