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암젠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카르필조밉)와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병용요법 급여화가 스코틀랜드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파마슈티컬스테크놀로지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의약품 비용 규제기관인 스코틀랜드 의약품 컨소시엄(SMC)은 스코틀랜드 국민보건서비스(NHS)에 키프롤리스와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병용요법의 사용을 권고했다.
SMC는 ‘키프롤리스+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을 이전에 최소 한 가지 이상 치료받은 적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게 사용토록 권고했다.
영국 골수종 정책부 셸러흐 매킨리(Shelagh McKinlay)는 “다발성 골수종은 내성 문제가 있으므로 다양한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SMC의 사용 권고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키프롤리스+덱사메타손’ 병용요법은 지난 6월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도 사용 권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키프롤리스는 지난 201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치료에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 또는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 다만 아직 보험 급여에 등재되지 않았다.